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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 춘하추동 사계절의 풍물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삶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갈등을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함께 그려낸 연작소설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세 번째 시대 소설 작품집으로 달력의 열두 달에 해당하는 열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표제작인 '신이 없는 달'은 말 그대로 당시 사람들에게 신이 자리를 비운 달로 일컬어지던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이상한 도둑에 대한 이야기다. 탐정(?)이 등장하면서 고전 추리물 같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가슴 아픈 이야기로 이어진다.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드라마 코드라 할 수 있겠다. 그런가 하면 꽤 코믹한 이야기도 있고, 당연히 괴담 류의 단편도 은근슬쩍 자리잡고 있다. 천재적인 인물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대체로 평범한, 시대는 다르지만 이웃 같은 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집 답게 내용 자체가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인물들이 안겨주는 친근감이 가득해서 흐뭇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환상적인 동네이고 과거의 동네이지만 어쩐지 내가 아는 동네인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많은 부류의 인물들을 엮어낸 작가의 솜씨가 대단하다. 언제 어느 때나 읽기 좋은 미야베 미유키의 이야기 종합 선물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