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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독자의 검증, 미국에서 2초에 1부씩 팔린 책, 북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그 시리즈,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멈춰있던 '밀레니엄'이 리스베트와 미카엘 커플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새로운 작가를 지명했다. "이상하지만 흥미로운 캐릭터인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이제 그녀는 내 정맥 안에 있다."고 말하는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 <거미줄에 걸린 소녀>로 공격을 개시한다.
고스락 팬 같은 기괴한 옷차림에 초등학생처럼 볼품없는 몸. 주위의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고, 위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 나가는 리스베트. 오래 전 사라진 쌍둥이 자매 카밀라를 떠올리게 하는 불길한 꿈을 꾸고 리스베트는 자신을 괴롭힌 과거의 그림자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믿는다. 서로를 증오하는 쌍둥이 자매의 대립과 밀레니엄다운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의 습격. 밀레니엄의 전설을 알린 이야기의 첫 제목이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었다는 점은 2017년에 더욱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돌아왔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반드시, 새롭게 독자를 만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