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 내일도 엄마?"
여행 작가로, 또 육아 멘토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오소희의 신작이다. 20년 동안 엄마로 살아온 저자는 '엄마 졸업'을 선언함과 동시에 이땅의 수많은 엄마들의 '삶'을 되찾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저자는 '정상이 아닌 엄마'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준다. 한 개인의 인생 회고 혹은 육아담, 여행담에 불과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그 길었던 여정 속에는 남성 중심, 입시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쳤던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가 정상이 아닌 엄마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오소희 작가는 엄마들이 왜 '나'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이제 이 책의 핵심 주제를 다루는 2부로 넘어갈 차례다. 바로 엄마들이 어떻게 '나'를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그 해결 방안 15가지를 제시한다. 지침들은 실천적이고 구체적이며, 진부하지 않아 더욱 좋다. 자 이제 본질적인 물음을 던져 보자.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엄마들? 아니면 예비 엄마들? 혹시, 아빠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은 아닐까. 책을 읽고 나니 그 생각이 확고해졌다. 남자로서 말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