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언젠가는 늘 지금이다
"우리는 어떤 질문은 너무 적게 하고, 어떤 걱정은 너무 크게 간직해요." 너무 오래 일하고 아름다운 것을 곧잘 미루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
멈출 수 없는 것의 뇌과학
스마트폰, 술, 마약, 도박, 심지어 음식까지. 현대인의 일상에 파고드는 중독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본다. 중독에서 벗어날 과학적 해결책을 만나보자.
유퀴즈 엄유진 작가의 펀자이씨툰
“엄마는 마음껏 잊어버려, 내가 모두 다 추억할게.” 언제나 씩씩하고 유쾌했던 엄마에게 알츠하이머가 찾아온다. 딸 엄유진 작가는 흩어지는 어머니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RNA의 비밀
RNA는 21세기에 생물학, 의학, 생명공학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에 비유해 쉽게 설명한 RNA의 원리.
위대한 스토리의 비밀을 파헤치다 매력적인 캐릭터, 신비로운 세계관, 그리고 묵직한 주제. 스튜디오 지브리가 어떻게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획득했는지 심도 있게 탐구하는 책.
그동안 감춰져 온 서양 문명사
지정된 지리, 편집된 기억, 선택된 인종, 서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하며 밝혀낸 역사의 진면목. 서양이란 역사는 과연 언제, 어떻게 지금과 같이 정의되었는가?
나의 집중력이 예전만 못해서 읽어보았다. 예상했던대로 Social Media의 영향도 언급이 되어 있고 나도 대체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1880년대 이후부터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집중력이 저하되가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논리적으로는 그럴 듯해도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미친 나이스가이님넷플 드라마 광고를 보고 책을 찾아 읽었다. 탄금,이라, 어찌저찌 옛 형벌이라는데 진짜일까 의심이 든다. 금을 삼키는 벌이라, 무용광고였던가, 중국에서 황실의 여자를 폭포처럼 쏟아지는 흰 비단으로 죽였다는 이야기도 생각나고 말이지. 모르는 일이라고, 쓸데없이 사치스럽다. 드라마,는 음, 여자 주인공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안 보기로 했다.여성의 성적 욕망을 긍정하는 현대의 여성이, 사극이라는 설정 안에서 보고 싶어하는 이미지들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같을 수도 있겠다. 드라마를 먼저 봤으면 좋아서 책을 봤을까,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그냥 취미로 지붕에 올라가는 여자애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취향의 문제다.작가는 어떤 이미지를 원했던 건가, 생각은 해 봤다. 이복동생임을 주장하는 낯 선 남자와 양자로 들여 오라비가 된 남자, 사이에서 가짜 이복동생에게 마음이 쏠리는 아슬아슬한 금지된 마음을 묘사하는 것. 조선시대,라는 배경 가운데 금지된 것들로 성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고, 그래서, 온 몸을 꽁꽁 싸맨 사극 속의 남녀가 손만 스쳤어도 절절해지는 순간들이 있어서, 물론 나도 사극 좋아하는데, 나의 취향에는 좀 노골적인 데다가, 여주인공이 정말 별 역할이 없다. 이미지로만 전시되는 강인함에는 끝까지 알맹이가 없고, 그 와중에 그 여주인공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는 채로 쉽게 끝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드라마,를 보면 다를까. 모르겠네. 제목이 왜 탄금,일까 계속 생각하는데 모르겠다.
별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