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로 돌아온 기욤 뮈소!"
안개가 자욱한 밤, 프랑스 파리 센 강의 퐁뇌프 다리 부근에서 투신한 한 여성이 구조된다. 경찰이 던지는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해 기억 상실로 추정되는 그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몰래 탈출한다. 남아있던 몇 가닥의 머리카락으로 시행된 DNA 검사의 결과지는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밀어넣는다.
도망친 여인과 일 년 전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르그만이 동일인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성이 차고 있던 고급 시계와 독특한 담쟁이덩굴 모양의 문신을 단서로 수사 범위를 좁혀나가고, 밀레나와 결혼을 약속했던 소설가 라파엘 바타유에게서 충격적인 목격담을 전해듣는데… 센 강의 데스마스크 전설과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가 녹아든 강렬한 스릴러.
- 소설 MD 권벼리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