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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아무튼, 언니>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두 자를 각인시킨 원도 작가가, 새로운 경찰관 이야기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경찰관속으로> 이후 작가는 경찰관의 삶을 밀접하게 다룬 책은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짐을 접고 경찰관 이야기를 다시 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사사로운 경험이 사사로운 수준에 그치는지 묻고 싶었고, 사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현 상황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프롤로그에서 밝힌다. 이 책은 과학수사과 현장 감식 업무를 담당하며 목도한 '있었으나 사라진 존재들'이 남긴 죽음의 현장과, 그들이 숫자로 처리되는 현실에 관한 세세하고도 처절한 기록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자살로 처리된 변사자의 수는 1만 2,727명이다. 하루에 34.8명이 자살하는 한국 사회에서 저자는 변사자의 죽음을 날 것 그대로 마주해야만 한다. 투신자살, 목맴사, 고독사, 화재사... 여러 사유로 죽음에 이른 이들을 저자는 '있었던 존재들'이라고 부른다. 경찰관으로서 '고통테'를 새기는 동안 마주하고 아로새긴 그들의 삶과 죽음, '저를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때는 사람이었습니다'와 같은 그들이 남긴 마지막 말을 기록해나간다. 처참한 부패 현장을 통해 부패한 조직과 사회를 고발하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경찰관으로서 고뇌해온 시간을 고백한다. 몇 번이나 읽기를 멈추게 하지만 끝까지 읽어내야만 하고, 마주해야만 하는 이 작은 책에 지금 현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있었던 존재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