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보다"
일제고사가 부활한 이후, 모의고사 성적표를 복도 벽에 붙이는 야만적인 교육이 부활한다. 교사 강교민은 이로 인한 아이들의 고통을 말하며 비인간적인 교육을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구 유현우의 아들 지원이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기 직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원과 상담하기로 한다. '무한 경쟁의 질주'에 동참한 지원의 머마 김희경은 아들의 상황에 좌절한다.
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나라를 고민하며, <정글만리>의 소설가 조정래가 3년 만에 소설을 발표한다. 풍부한 자료조사로, 다양한 사례가 설득력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단 한 사람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본질적인 가치관이, 한명 한명의 풀꽃 같은 아이들의 삶을 보듬는다.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조정래 신작 장편소설.
- 소설 MD 김효선 (2016.07.12)